개그맨 서세원(67) 씨가 캄보디아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0일 뉴스에서 “캄보디아에 사업차 정착한 서 씨가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 쇼크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일이 발생한 것이 맞으며, 유족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세원 씨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오후 1시(한국 시간)경 심정지에 빠졌으며 오후 2시40분경 의료진이 호흡 정지에 따른 사망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의 판단에 필요 시 부검 등이 진행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서세원씨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쇼크 증세는 뇌와 심장의 급격한 병변으로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맥박이 약해지고 저혈압, 가쁜 호흡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요 장기가 빠르게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쇼크는 급성 질환이나 상해 탓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1979년 데뷔한 서 씨는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연예계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이후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에 이어 해외 도피, 도박 등 논란이 이어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2014년에는 부인을 폭행한 CCTV가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세원 씨는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서 호텔, 카지노, 골프장, 병원 등이 포함된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에 서세원씨는 현지 교회에서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근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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